4대강 살리기 영산강 6공구 수주. 올 신규 수주 1조3000억원, 매출 1조원.
올 해 한양이 거둔 주요 성적표 가운데 하나다. 특히 그동안 토목과 플랜트사업에 주력해 온 한양은 올해는 수도권에서 6000가구를 공급하는 등 주택사업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일궈냈다. 토목·플랜트·토목 3박자가 맞아 떨어진 것이다.
토목분야에서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인 영산강 6공구가 눈에 띈다. 영산강 6공구 수주는 국내 굴지의 대형건설사들만의 장이 돼버린 4대강 사업 중 유일하게 중견사인 한양이 수주해 그 의미가 크다. 한양은 영산강6공구의 대표 주관사로의 역할을 하게 됐다.
한양이 수주한 영산강 6공구의 승촌보는 '생명의 씨알'이라는 콘셉트로 나주평야의 나주쌀과 물새의 둥지를 형상화해 4대강 16개보 중 가장 아름답고 주변경관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이같은 디자인과 더불어 보 주변 구하도 구간은 '물길따라 뱃길따라 수향 58리'라는 주제로 다양한 시설이 어우러지는 명품공원이 조성,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관광 명소로 새롭게 태어나게 된다.
한양은 '인간과 자연, 물이 어울리는 명품 영산강을 만들어 주민에 환원한다'는 신념으로 완벽 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올 한해 한양의 두드러진 사업 가운데 하나는 주택사업이다. 수도권 주요택지지구에서 자사 브랜드인 '한양 수자인' 6000여 가구를 공급했다.
극심한 부동산 경기 침체와 규제 강화 등으로 중견기업은 물론 대기업들도 주저하던 주택분양시장에서 파주 교하, 인천 청라, 영종 하늘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에서 대규모 물량을 공급, 모두 알찬 수확을 걷었다.
올 상반기 '블루칩'으로 꼽혔던 인기 택지지구인 청라에서는 1순위에서만 최고 87.5대 1의 기록적인 청약률을 나타내는 등 높은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 영종하늘지구에서는 임대형 평면이라는 신평면을 개발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양 관계자는 "유사 깊은 토목과 주택 분야 뿐만 아니라 평택 LNG기지로 대표되는 플랜트 사업 및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 사업 등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제 한양은 과거의 건설 명가로서 그 명성에서 진일보한 새로운 건설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한양으로 새로운 도전은 진정한 대한민국 대표 건설 명가로서 그 가치를 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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