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15일 태평로 본점에서 중국초상은행과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중국 내 소매금융부문 선도 은행인 초상은행과 자금·외환업무 확대, 대고객 공동 마케팅, 인적교류 활성화 등 광범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초상은행은 마웨이화 행장이 10년 간 재임하면서 시가총액이 20배 증가했으며 중국 카드시장 점유율 1위(23%)를 차지하고 있는 초우량 은행이다. 현재 중국 내에서 국영은행을 제외하면 자산규모 2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초상은행은 단기간 내에 빠른 성장을 이뤘으며 평균 연령 30세 가량의 젊은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강한 문화와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최고경영자(CEO)의 선구적 경영방침,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 시현 등 신한은행과 매우 유사한 조직으로 향후 충분한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 이익을 증진시키고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조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중국 비즈니스 활성화는 물론 신한은행이 추구하는 글로벌 리테일의 발판을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마웨이화 초상은행장은 업무제휴 협약식에 앞서 신한은행 임원 및 부서장들을 상대로 초상은행의 초고속 성장 배경에 대한 강연을 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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