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미소금융, 대출심사와 사후관리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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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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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5일 미소금융사업을 성공적으로 시작하기 위해서는 대출심사와 사후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진 위원장은 이날 수원에서 열린 삼성미소금융재단 미소금융 1호점 개소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소금융의 초기 성공사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서민들을 배려하고 이들이 홀로 일어설 수 있도록 낮은 금리의 자금을 대출해 주고 자활의지를 뒷받침해 주는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일고 있는 대출 신청자들의 도덕적 해이와 일회성 퍼주기식 사업 논란에 대해 그는 "몸에 좋은 약이 입에 쓰듯이 미소금융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는데 있어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떳떳한 경제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경제적·사회적 도움을 준다는 취지를 살려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인내심과 원칙을 가지고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기업들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미소금융에 참여하는 것을 높이 샀다. 진 위원장은 "많은 기업들이 미소금융사업에 직접 동참하는 것은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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