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는 '디도스'(DDoS) 공격을 올해 가장 큰 보안위협 요소로 선정했다.
안철수연구소는 15일 올해 10대 보안 위협을 발표하고 이중 '7.7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대란 및 DDoS 공격 유발 악성코드 다수 등장'을 1위로 꼽았다.
또 정상링크와 흡사한 링크를 사용하는 기법 등 웹 공격 지능화, 사회공학기법에 기반한 스팸봇(SpamBot) 확산 등이 뒤를 이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어 파일 형태로 존재하지 않는 '몸체 없는 악성코드' 발생과 일반 애플리케이션의 제로데이(0-day) 취약점 지속 발견,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및 소셜 메시징 인프라를 이용한 피싱 기승 등을 주요 보안 위협으로 바라봤다.
이밖에도 프로그래밍 도구 델파이 감염시키는 바이러스, 콘피커 웜·바이럿 등 변종 바이러스, 가짜 백신 배포법, 온라인 게임 해킹 툴 등이 10대 위협에 선정됐다.
조시행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 상무는 "최근의 보안 위협은 마치 지능범과 같아서 보안 제품의 진단을 회피하는 고도의 기법을 사용한다"며 "갈수록 교묘해지는 공격 기법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보안 관리와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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