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호재는 내년 국내건설 업종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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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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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가 두바이월드 채권 상황을 위해 100억달러를 지원하는 소식에 힘입어 국내 건설업종이 내년 2월 해외수주 추진력(모멘텀)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14일 두바이 정부는 아부다비 정부와 UAE중앙은행이 100억불 규모의 Dubai Financial Support Fund를 설립하는데 동의하고, 1차적으로 41억 달러를 12월14일 만기도래하는 두바이월드의 수쿠크(이슬람채권)41억 달러를 결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15일 "해외수주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국면에서 현재 시공중인 해외 프로젝트와 최근 2년간 두바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며 "두바이 사태와 관련한 한국 건설업체들의 직접적인 위험은 크지않다"고 전했다.

이왕상 연구원은 "두바이 사태가 주변국으로 퍼져 글로벌 신용시장 경색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우려는 존재했다"며 "아부다비의 적극적인 지원이 신용시장을 빠르게 안정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2월에 집중돼 있는 샤(Shah)가스전 개발, 얀부(Yanbu)정유공장 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들의 수주확정 뉴스플로우를 고려할 때, 현재 시점에선 해외건설 4인방인 현대건설,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에 대한 긍정적 접근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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