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그림로비 의혹' 한상률 부인 조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12-15 23: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학동마을' 그림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권오성 부장검사)는 한 전 청장의 부인 김모 씨를 최근 소환조사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학동마을을 전군표 전 국세청장이나 부인 이모씨에게 줬는지, 전달됐다면 인사청탁 목적인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이로써 검찰은 한 전 청장을 제외하고 전 전 청장 부부와 그림 구매에 관여한 국세청 직원 등 그림로비 의혹 관련자 모두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한 전 청장과 함께 미국에 머무르던 김씨는 암 수술차 입국해 국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찰은 김씨가 검찰청사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범죄 혐의자에 대해 출국금지를 하거나 그보다 낮은 수준일 경우 `입국시 통보' 조치를 하지만 김씨에 대해서는 통보 조치를 하지 않는 바람에 입국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출국 후 입국시 통보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데 그 사이에 김씨가 입국했다"고 해명했다.

전 전 청장의 부인 이씨는 지난해 말 `한 전 청장이 차장 시절 청장이던 남편에게 인사청탁 목적으로 학동마을을 건넸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으며 한 전 청장은 지난 1월 사표를 내고 3월 미국으로 출국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