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부당거래 검찰소환..언론계 안팎 ‘초관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12-17 10: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OCI(구 동양제철화학)의 주식 미공개정보로 수십억 원의 부당 시세차익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김재호(45) 동아일보 사장을 소환조사해 언론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검찰은 김 사장을 상대로 2008년 태양광 에너지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공급계약과 관련한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대량 주식을 매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월 김 사장을 소환해 OCI주식을 집중 매입한 경위와 이 과정에서 미공개정보를 이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한 바 있다.

특히 동아일보 사주 일가가 OCI 김모 전 감사와 인척관계에 있다는 점을 들어 매매관련 중요정보를 사전에 입수할 수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김 사장의 미공개정보 이용 거래의혹을 포착해 조사를 벌였고 지난 2월 김 사장이 부당거래로 49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가 있다며 관련자료를 검찰에 넘긴 바 있다.

증권선물위원회도 지난 6월말 관련증거를 검찰에 넘기며 이 사건을 ‘통보’ 조처했다.

검찰은 지난 7월부터 김 사장이 50억원 이상의 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강화했고 지난 10월에는 서울 중구 OCI본사를 압수수색해 미공개정보를 취급했던 간부들의 전자우편 기록과 관련 문서 등을 확보했다. 지난달에는 이수영 OCI회장의 장남과 차남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아주경제=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