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기준금리동결…각국 통화스왑 2월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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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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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16일(현지시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했다. 

또 한국을 포함한 각국 중앙은행들과 맺은 통화스왑을 예정대로 내년 2월1일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FOMC는 이틀간의 회의 직후 내놓은 성명서에서 "경제가 지속적으로 반등했고 고용시장의 위축은 완화됐다"면서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경기전망을 펼쳤다.

하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고정투자를 줄이며 고용도 무기력하다"며 "인플레이션은 당분간 억제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성명서에서 위기에 대응해 취했던 비상조치들을 열거하면서 각각의 종료시기를 명시했다.

Fed는 자산담보부기업어음머니마켓펀드유동성대출(AMLF), 기업어음자금대출(CPFF), 프라이머리딜러신용(PDCF), 기간물국채임대대출창구(TSLF) 등을 내년 2월1일까지 종료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각국 중앙은행들과 맺은 통화스왑은 2월1일까지 종료하기 위해 중앙은행들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Fed는 지난해 금융위기 발생 직후 한국은행을 포함한 14개국 중앙은행과 통화스왑을 체결했다.

한국은행의 경우, 오는 17일 연준 통화스왑 자금 잔액 4억5000만 달러가 모두 회수될 전망이다.

이에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은 17일 미국의 통화스와프 종료 선언에 대해 "미국과 세계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자신감의 표출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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