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12년 만에 신작 <'아바타>


   
 
 
스펙터클한 재미는 물론 짜릿한 감동과 여운을 안겨 주었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2년 만에 신작 '아바타'로 돌아왔다.

14년간의 구상. 4년간 제작. 타이타닉 이후 12년 만에 선보이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야심작 아바타는 행성 판도라와 지구의 피할 수 없는 전쟁 속에서 새로운 생명체 '아바타'로 거듭난 지구의 한 남자 제이크(샘 워딩튼)와 나비(Navi)의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선택해야 할 단 하나의 운명을 그리고 있다.

전 우주를 넘나드는 대서사시적 스토리와 '이모션 캡처'라는 눈부신 CG 기술이 탄생시킨 매혹적인 영상미로 지금껏 접한 적 없는 새로운 세계로 선보이고 있다.

이모션 캡처는 배우들이 머리에 초소형 카메라를 쓰고 연기를 하면 카메라가 얼굴 전체를 실시간으로 캡처해 모공의 움직임까지도 CG화하는 기술이다. 그간 분장 기술과 모션 캡처를 이용했던 영화들이 눈동자의 움직임과 핏줄이 비치는 피부의 투명성을 표현하지 못해 사실감이 떨어졌던 것에 반해 이모션 캡처 기술은 동공 크기의 변화, 눈썹의 미세한 떨림까지도 잡아내는 것이다.

   
 
 
아바타 속 CG 캐릭터들은 실제 사람처럼 강렬한 햇빛이 비칠 때는 핏줄이 살짝 비치는 듯 반투명한 피부로 표현됐다. 표정과 근육 움직임도 세밀하게 CG화 되어 마치 실존생명체를 보는 듯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아바타는 카메론 감독 특유의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스펙터클한 액션과 대중들의 감성을 자극할 로맨스까지 선보인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의 전투 장면에 대해 "지금까지 내가 연출했던 것들과 비교해 볼 때 이번 아바타 속 전투 장면은 모든 액션의 어머니라고 할 수 있다"며 "판도라를 배경으로 지상전뿐 아니라 대규모 공중전과 기갑 부대의 전투 등 내 평생 가장 큰 규모의 작업이었다. 액션 장면만으로도 미니 영화 한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는 판도라라는 상상 속 공간을 창조해 지금껏 그 누구도 경험 해보지 못한 흥미진진한 어드벤처가 펼쳐진다. 높이 300m에 달하는 나무들이 울창한 우림과 하늘 위에 떠 있는 산들, 그리고 지상 위를 가득 메우고 있는 진귀한 생명체 등 관객들은 눈앞에 펼쳐지는 이색적인 공간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어드벤처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종족을 뛰어 넘은 사랑이 가미된 대서사시적 스토리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여운과 감동으로 관객들의 오감을 충족시킬 것이다.


아주경제= 인동민 기자 idm8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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