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IT(정보기술), BT(바이오기술), NT(나노기술) 등 녹색성장산업 업체들이 입주하는 첨단 아파트형 공장인 '집적화센터'가 들어선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달 안에 남동산단 내 2만9854㎡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도시계획 변경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이곳에 오는 2012년까지 35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연건축면적 4만㎡의 집적화센터를 지어 운영할 계획이다.
첨단 아파트형 공장인 집적화센터에는 친환경 첨단산업 기업 100여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남동공단을 첨단산업 중심의 집적화센터와 아파트형 공장 등으로 정비한다는 구상이다. 또 공원과 주차장을 넓히는 등 환경개선과 구조 고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파트형 공장이 들어설 곳은 지난 1989년 폐기물 처리시설 부지로 도시계획이 정해진 뒤 1993년 당시 두산개발이 처리시설을 지으려 했다가 지역주민의 반발로 무산, 지금까지 방치돼왔다.
산단공 경인본부 관계자는 "이번 공장설립은 남동산단의 새로운 성장동력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대 중소기업 전용산업단지인 남동공단은 제 2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제 3경인고속도로(내년 개통 예정) 등과 연결돼 입지 여건이 좋은 편이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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