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18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남아공산업개발공사(IDC)와 아프리카 지역의 사회기반시설 확충 및 자원개발에 대한 금융주선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IDC는 남아공 경제성장과 산업발전을 위해 지난 1940년 설립된 정부소유 개발금융기관으로 설비투자·대출·무역금융·보증 등의 업무를 취급한다.
이번 MOU를 통해 산은과 IDC는 △아프리카 지역 사회간접시설(SOC) 인프라 건설 및 자원개발 등 프로젝트에 금융주선 및 공동참여 △프로젝트 파이낸싱(PF)·무역금융·사업성평가 등에 관한 정보 공유 △업무경험 및 지식 공유를 위한 상호 주최 세미나 및 컨퍼런스 공동 참여 등을 실시하게 된다.
산은 관계자는 "남아공 최대 개발금융기관인 IDC와의 업무협조를 통해 상호 공동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아프리카 진출 한국계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활성화 및 동 지역 진출 촉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민유성 산은금융 회장은 "한국이 경제발전과정에서 배운 다양한 기업금융 및 PF금융 노하우를 전달할 것"이라며 "우리는 IDC의 영업기반 및 경험을 활용해 아프리카 진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아공은 금과 크롬 매장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으며, 망간(3위), 석탄·니켈(7위), 철광석(13위) 등의 천연이 풍부하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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