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 LIG손보 '50주년 넘어 100년 기업 앞으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LIG손해보험이 100년 기업을 향한 야심찬 발걸음을 가속화하고 있다.

구자준 회장의 진두지휘로 LIG손보는 자동차보험은 물론 산업 전반에 새로운 고객서비스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등 업계를 선도하는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구 회장은 “자동차보험 서비스의 혁명으로 불린 ‘매직카서비스’ 도입과 보험업계를 넘어 산업 전반에 새로운 고객서비스 패러다임을 제시한 ‘고객플라자’ 개설 등 LIG손해보험은 지난 반세기 걸쳐 국내 손해보험산업의 선진화에 앞장서 왔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고객과 함께 한 50년, 희망의 약속 100년'

구 회장은 특히 창립 50주년 슬로건을 '고객과 함께 한 50년, 희망의 약속 100년'으로 정하고 보험산업을 이끌 것임을 천명했다.

올 한해 LIG손보는 우수 영업 신인조직을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해 전통채널에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제휴·방카와 같은 신채널에서는 업계 시장점유율 1위의 지위를 고수했다.

이에 힘입어 LIG손보는 2009 회계연도 10월까지 누계 매출이 전년 대비 18.2% 증가한 3조339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 기준으로는 0.4%포인트 개선된 것이다. 

   
 
LIG손해보험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자준 회장(가운데)과 임원들이 50주년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손해율 개선과 경상비 집행 효율화로 누계 경상이익은 1103억원을 기록했다.

LIG손보는 전산시스템 부문에서도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LIG손보는 3년 동안의 개발기간을 거쳐 지난 7월 차세대 전산시스템 NAIS(Newly Advanced Intelligent System)를 성공적으로 오픈시켰다.

이 시스템은 영업과 보상 등 현장 업무처리의 편의를 제고하고 경영관리의 효율을 증진시키는 등 경영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LIG손보의 혁신은 상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1월에는 로시컴과 ‘LIG법률비용보험 사업 제휴조인식’을 갖고 ‘LIG법률비용보험’을 출시하며 국내 최초로 토털 법률서비스 보험시장을 열었다.

이 상품은 가사소송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민사소송에 대하여 소송진행에 따른 법률비용을 보장하며 아울러 소송 전문가 상담서비스와 각종 법률·세무 서식작성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초의 토털 법률서비스 상품이다.

구 회장은 “법적 분쟁과 소송이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부담해야 할 소송비용과 복잡한 절차로 인해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 상품을 통해 법적 문제 발생시 문제해결에 대한 자신감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 공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에는 홈플러스 영등포점에 보험숍 ‘재테크 보험 서비스’를 개설하며 국내 보험사로는 최초로 ‘마트슈랑스’를 본격 도입했다.

보험금 지급의 신속성을 크게 높이기 위해 자체 개발한 ‘보험금 지급 자동심사 시스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 선두

LIG손보는 세계 최대 보험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시장 진출은 물론 해외 시장 공략을 주도하고 있다.

LIG손보는 지난 9월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중국 보험시장 영업허가에 관한 본인가를 획득하고 출자규모 2억 위안(약 391억원)의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지난 11월에는 중국 강소성 남경시에 세워지는 현지 법인의 명칭을 ‘LIG재산보험’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중국 내 보험 영업에 들어갔다.

이는 2년 전 중국 법인 설립을 위해 중국보감위에 내인가를 신청한 지 2년 10개월여 만이다. 자본 출자규모는 2억 위안(약 398억원), 현지 인력 30여 명으로 사업을 시작한 LIG재산보험은 LIG그룹과 동일한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을 비전으로 정했다.

2010년 매출 목표는 4200만 위안으로 잡았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재산종합보험, 기계보험, 조립보험, 화물보험과 같은 기업보험 영업에 집중해 법인의 조기 안정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현지인을 겨냥한 개인보험, 자동차보험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주요 거점도시에 지점을 설치해 중국 내 고객들을 위한 영업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 회장은 “중국의 건국 6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자, LIG손해보험이 창립 50주년을 맞은 2009년도에 중국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는 점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무한한 저력과 성장 가능성을 지닌 중국 보험시장 진출이 100년 기업을 향하는 LIG손해보험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IG손보는 국내 보험시장의 한계를 돌파하고자 해외시장 공략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중국을 포함 현재까지 1개 지점(미국), 3개 법인(미국, 인도네시아, 중국), 그리고 6개 사무소(미국, 베트남, 일본, 중국)가 해외 시장에 진출해 있다.

▲"손보 1위는 물론 종합금융그룹 도약할 것"

LIG손보는 또 다른 50년을 맞이하면서 제2의 창업을 시작하는 자세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LIG손보의 목표는 손해보험산업에서 흔들리지 않는 1등 기업은 물론 고객의 안전하고 풍요로운 내일을 책임지는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현재의 손보업계 내 2위권 그룹에서 벗어나 1위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IG손보는 멀티채널 리더십 확보와 선진 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 그리고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보험 신시장 개척에 전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금융겸업화 및 고령화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혁신적인 금융 및 생활보장서비스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그룹 차원에서는 이미 진출한 증권업 등 투자관련 금융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고객에게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종합 금융투자회사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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