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명품자동차 브랜드를 향해④) 친환경 활동 첫 발‥ ‘에코액션’ 출범

   
 
   르노삼성 에코액션 캠페인 엠블렘
르노삼성자동차가 친환경 활동에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 10월 28일 출범한 ‘에코 액션’ 캠페인이 바로 그것. 출범 이후 르노삼성은 ‘트렁크를 비워주세요’ 캠페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에코액션(eco ACTION)이란 친환경적(ecological)이면서도 경제적(economical)인 활동이란 의미. 캠페인은 이 말뜻처럼 에너지 사용에 대한 비효율적인 지출을 줄이자는 환경 캠페인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교통분야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에 공감해 이번 캠페인을 임직원, 국민들의 생활 속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프랑스 르노그룹 본사도 CSR 본부를 두고 전 세계적인 친환경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그룹의 온라인 환경사이트에서는 르노삼성 임직원과 부산 시민이 참가한 낙동강 정화운동도 소개돼 있다.

르노삼성은 이번 친환경 활동으로 브랜드의 친환경 이미지를 제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이를 무공해자동차(Zero Emission Car)와 연계해 친환경 차량 기술 및 제품으로까지 연계해 나간다는 장기적인 계획도 갖고 있다.

◆ ‘트렁크를 비워주세요’ 캠페인

   
 
'트렁크를 비워주세요' 캠페인 출정식 모습.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맨 왼쪽)이 지난달 3일 서울 양평사무소 앞에서 직접 트렁크를 비우고, 시민들에게 캠페인 전단지를 나눠주는 모습. (제공=르노삼성)
이번 캠페인의 가장 큰 특징은 먼 미래를 위한 ‘구호’에 그치기보다는 많은 사람이 쉽게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펼친다는 것이다.

에코 액션의 첫번째 활동으로 ‘트렁크를 비워주세요’를 선택한 것도 바로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3일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 등 임직원 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양평사업소에서 이 캠페인 출정식을 가졌다.

이 캠페인은 트렁크에 불필요한 물건을 싣고 다녀 발생하는 연료 소모 및 연비 저하를 방지하자는 취지다. 일반적으로 짐을 10kg 줄일 경우 1년(1만km) 운행시 약 16ℓ(약 2만5600원)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국내에 1600만대의 차량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4100억원의 연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사회적 책임 다하는 기업 되겠다”

   
 
천영환 르노삼성 사회공헌 팀장. (제공=르노삼성)

르노삼성에서 사회공헌 팀장으로 이번 캠페인을 주도해 오고 있는 천영환 사회공헌 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천영환 팀장은 “르노삼성은 출범 이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지원과 어린이 교통안전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이미지를 쌓아 왔다”며 “이번 환경 캠페인을 통해서는 향후 명실상부한 그린 컴퍼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은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을 줄이기 위해 운전자들의 동참을 유도, 에너지와 이산화탄소 배출가스 저감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건강한 지구와 인류의 지속가능한 삶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르노삼성의 에코액션은 기업이 존재하는 한 지속될 것”이라며 “향후 친환경 활동 뿐 아니라 차량 기술 및 제품까지 영역을 확대해 최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