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매각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공개경쟁 입찰을 위한 '하이닉스반도체 주식 인수의향서 제출 공고'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내년 1월 29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받고, 이후 예비 입찰적격자 선정, 예비 실사, 본입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12일 효성이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의향을 철회한 후, 외환은행 및 정책금융공사 등 주주기관들은 인수합병(M&A) 자문사들과 함께 경영 및 재무능력을 겸비한 인수 유력기업들에 대해 사전 수요 조사를 진행해왔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반도체산업은 국가 경쟁력 제고에 꼭 필요한 산업이자 수출 효자산업으로 재무 및 경영능력을 가진 국내기업이 하이닉스 인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호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하이닉스반도체는 올해 초 주주단의 긴급 유동성자금 지원 이후 올해 말까지 약 1조원의 차입금을 상환하는 등 재무구조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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