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올해의 글로벌 경영기업) CJ제일제당, 중국에 26개 법인 '제2 CJ' 건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12-20 14:2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중국 베이징 롯데마트 다시다 판촉행사
 
CJ제일제당은 1995년 청도식품 법인을 설립,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재 베이징, 상하이 등 19개 지역에 26개 법인과 22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 근무하는 직원만 해도 주재인력 70여명을 포함해 5500명으로 올해 식품, 소재, 바이오 부문을 통틀어 예상 매출은 6000억원이다.

사료 부문에선 중국 내 9개 법인이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바이오 부문에서는 랴오청공장에서 각각 세계시장 1, 3위인 핵산과 라이신을 생산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07년 3월 베이징 최대 식품기업 얼상그룹과 합작해 ‘얼상CJ’를 설립하면서 두부사업에 진출했다.

얼상의 두부 브랜드인 ‘바이위’ 두부에 CJ로고를 새기고 영업을 펼친 지 2년여 만에 연 1억8000만모의 두부를 소비하는 베이징 시장에서 점유율 70%를 기록했다.

중국인들이 닭 육수를 즐기는 것에 착안, 2006년말 ‘닭고기 다시다’를 개발해 베이징 조미료 시장 2위(점유율 25%)에 올랐다. 2007년 110억원대였던 다시다 매출이 2008년 160억원, 올해는 230억원대까지 늘었다.

CJ제일제당이 최근 도전하기 시작한 분야는 쌀 단백질 생산이다.

아시아를 아우르는 곡물기업 ‘베이다황 그룹’과 합작해 하얼빈에 세계 최초로 쌀겨에서 식품용 단백질을 추출해 대량 생산하는 ‘베이다황CJ' 공장을 짓고 있다.

내년 초 완공 예정인 중국 하얼빈의 쌀 단백질 생산 공장에서는 연 1200t의 쌀 단백질 생산이 가능하다. 쌀겨에서 단백질을 추출하는 데 성공한 CJ의 기술력과 베이다황그룹의 곡물자산이 결합됐다는 평가다.

박근태 CJ중국본사 대표는 “중국 진출 15년 만에 사업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제품, 유통, 인력의 3대 현지화 전략이 통한 것”이라며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해 2013년 식품, 소재, 바이오 부문에서 중국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