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머피 남편 “부검No!”..LA카운티검시관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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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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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머피의 남편인 사이먼 몬잭이 병원 측에 부검을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지만 LA 카운티 검시관은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부검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LA의 ‘세다스 시나이 의료센터’는 아직 머피 사인(死因)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로 전날 오전 10시4분(현지시각)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영화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출연으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미국 여배우 브리트니 머피(32)는 LA자택서 샤워도중 쓰러진 것을 남편인 사이먼 몬잭이 발견해 오전 8시경 911에 신고했지만 LA소방국 대원이 도착했을 땐 이미 숨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머피는 몇 번의 심폐소생술로도 깨어나지 못했고 소방대원이 베벌리힐스 인근에 위치한 세달스 시나이 의료센터로 긴급조치까지 취했지만 머피는 결국 깨어나지 못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미국 현지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팬들은 “큰 눈과 시원한 미소가 지금도 선하다”며 “그녀의 밝은 미소를 다시 볼 수 없다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머피는 1977년 뉴저지에서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냈고 LA로 건너와 배우의 길에 뛰어들었다.

머피는 영화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와 ‘업타운걸스’ ‘8마일’ ‘클루리스(Clueless)’ ‘처음 만나는 자유’ 등에 출연해 많은 인기를 누렸고 1990년대 초반에는 TV와 광고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아주경제=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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