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진에어는 방콕 노선에 오후 시간대로 운항 중인 다른 항공사들과 달리 출발시간을 오전 9시대로 차별화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진에어는 이번 취항에 180석급 최첨단 항공기 B737-800 기종을 투입해 방콕노선을 직항으로 매일 운항할 계획이다. 운항스케줄은 매일 오전 9시 2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방콕에 오후 1시 30분에 도착하고, 방콕에서는 매일 오후 2시 50분 출발해 인천에 오후 10시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이번 첫 국제선 취항을 기념해 진에어는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3층 국제선 28번 게이트 앞에서 ‘취항식’을 거행했다.
취항식에는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WALAILAK NOYPAYAK 태국관광청 서울사무소 소장 등 외빈과 진에어 김재건 대표 등 임직원 및 탑승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크리스마스 장식의 대형 아치 아래 타종 행사와 꽃다발 증정식 등이 진행됐다.
이날 180석을 만석으로 출발한 진에어의 방콕행 정기편인 LJ001편에 탑승한 승객들에게는 기내에서 추첨 이벤트를 통해 국제선 및 국내선 왕복항공권, 티셔츠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했다.
진에어의 국제선 운임은 기존 대형항공사 대비 20~30% 낮게 책정해 여행객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한편 기내식 및 음료 서비스, 방콕 공항에서 호텔까지의 무료 셔틀 서비스, 좌석 배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번 방콕 취항 기념 얼리버드(Early Bird) 운임제를 통해 일정좌석을 미리 예매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왕복 최저 19만원 대부터 판매한다.
진에어 김재건 대표는 “이번 진에어의 인천~방콕간 취항을 시작으로 오전 시간대에도 자유롭게 여행과 비즈니스가 가능해져 여행객의 편의가 상승함은 물론 국내뿐 아니라 동아시아 항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 진에어는 운항 안전성을 기반으로 한 경쟁력 있는 가격과 스케줄로 아시아 지역 저비용항공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신기원을 시작했다”고 첫 취항 소감을 밝혔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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