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필리핀 민자 사업에 1억7000만 달러 지원

수출입은행은 '필리핀 세부 민자 발전사업'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파이낸스(PF) 방식으로 1억70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수은은 1억 달러는 대출로, 7000만 달러는 대외채무보증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5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제41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아시아 지역내 만성적인 인프라부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발표한 '코리아 인프라스트럭처 이니셔티브(Korea Infrastructure Initiative)' 의 첫 사업이다.

당시 우리 정부는 앞으로 3년간 35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펀드를 조성해 아시아 지역 인프라 구축사업에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필리핀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비사야스 지역의 만성적인 전력공급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세부섬 나가 지역에 20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해 25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이 사업에는 한국전력 및 한국동서발전이 주사업주 및 운영자로, 두산중공업이 발전 플랜트 수출자로 참여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이 사업의 총 사업비의 63%에 해당하는 1억7000만 달러를 지원하고, ADB의 참여를 주선하는 등 국제적인 금융패키지 구성을 주도했다"며 "발전설비 수출 및 지분참여 등을 통해 3억6000만 달러 상당의 외화유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