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세계최고 수준으로 증대
GS칼텍스와 카이스트가 바이오 혼합 알코올 생산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증대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GS칼텍스 기술연구소와 이상엽 카이스트 특훈교수팀은 부탄올 발효 과정에 사용하는 균주를 개량해 부탄올과 에탄올의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한편, 부산물로 생산되던 아세톤을 이소프로판올로 전량 전환시켜 바이오혼합알코올의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증가시켰다.
바이오혼합알코올은 이소프로판올, 부탄올, 에탄올 등 알코올 성분이 혼합된 바이오연료로 부탄올에 비해 옥탄가가 높고, 에탄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높은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고농도의 100% 바이오혼합알코올을 생산할 수 있으며, 아세톤 등 연료로 사용이 불가능한 부산물을 따로 분리할 필요가 없어 전체 공정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GS칼텍스의 설명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바이오혼합알코올이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연료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개발 성과는 큰 의미가 있다"며 "최근 개발한 균주를 이용한 실험에서 바이오혼합알코올 생산이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업화를 더욱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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