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다문화가정과 나눔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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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2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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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 대우증권 사장(사진 가운데)은 21일 구로구 가리봉동에 위치한 '지구촌사랑나눔'에 방문해 김해성 지구촌사랑나눔 대표(오른쪽), 전흥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본부장(왼쪽)과 후원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21일 구로구 가리봉동에 위치한 '(사)지구촌사랑나눔'과 후원 협약식을 진행하고 7개국어로 번역된 달력 2만2000부를 비롯해 총 3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내복과 이불, 전기요 등 1억원 규모의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이날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은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잡은 다문화가정 이웃이 어렵게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다는 통계자료를 본 적이 있다"며 "다문화가정지원센터를 지원하는 무료병원, 공부방, 탁아소 등을 후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전달한 달력은 대우증권과 '(사)지구촌사랑나눔'이 6개 국가 언어(몽골어, 베트남어, 중국어, 태국어, 필리핀어, 인도네시아어) 및 영어로 번역한 것으로 전국 180여 곳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및 다문화가정에 배포될 예정이다.

특히, 지면에 불고기, 김치, 비빔밥 등 한국 대표 음식의 조리방법과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각종 단체 연락처 등 각종 유용정보를 실어 일상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우증권은 올 해 7월 사회봉사단 출범과 동시에 다문화가정 지원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9월, 다문화가정 공부방 후원을 시작으로 외국인 노동자 무료병원 5곳과 후원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국 120여개의 다문화가정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농촌지역을 비롯해 수도권 지역 무료병원과 공부방 등을 후원하고 있다.

한편, '(사)지구촌사랑나눔'은 외국인노동자 전용의원과 지구촌다문화어린이집 등을 운영하며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한국 적응을 돕기 위한 의료 및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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