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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2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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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로 불거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 내놓은 방안 가운데 하나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건설업 유동성 지원이었다. 다른 분야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산업보다 큰 건설업을 우선적으로 살려야 한다는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유동성 지원 이면에는 구조조정이라는 칼 날이 기다리고 있었다. 지원을 하되 옥석을 가려서 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서다.

결국 건설사와 채권금융기관단의 대주단 협약이 체결됐고 우여곡절 끝에 지난 1월, 1곳이 퇴출되고 11곳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결정이 내려지는 1차 구조조정 작업이 마무리됐다. 이어 곧바로 추가 워크아웃 건설사가 확정되면서 대상업체는 사실상 확정됐다.

이 과정에서 '살생부'가 나돌기도 했고 'C'등급을 받으면 회사 문도 닫을 수 밖에 없다는 분위기도 팽배했다. 그래서 어떡하든 'B'등급을 받기 위한 로비도 이뤄졌고 살생부에서 빠진 기업들은 좋아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워크아웃 건설사들은 채무이행 유예 등의 지원 속에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 작업을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반면 B등급 건설사들이 오히려 유동성 위기에 몰리며 다시 어려움에 봉착했다. 결국 신창건설과 현진이 퇴출됐고 심사과정에 문제가 있지 않았냐 하는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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