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작성통계 발표일정 공개

한국은행은 경제통계국이 매년 말에 다음해 통계 공표 일정을 확정해 발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국제수지와 생산자물가·수출입물가지수·금융통계 등 16개 주요 경제 통계의 발표 일시가 사전에 공개된다.

그동안 한은은 통계 발표 일정을 '며칠까지 발표하겠다'는 식의 '며칠 이전(no later than, NTL)' 방식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통계작성 기간의 불확실성이 줄고 공표 날짜와 시각의 사전 확정이 가능해져 주요 선진국들처럼 '정확한 공표 일자'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다만 국내총생산(속보치)의 경우 일부 자료의 모니터링 기간이 불확실한 점을 고려해 기존 방식을 당분간 유지키로 했다.

구체적인 통계공표일정은 연말 이전에 홈페이지와 한은 경제통계 시스템(ECOS)에 게재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통계 작성의 투명성 제고와 통계 이용자 편의를 위해 '정확한 공표 일자', '며칠 이전' 등의 방식으로 사전에 통계 공표 일정을 발표토록 권고하고 있으며 이중 '정확한 공표 일자' 발표 방식을 우선시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와 상무부(경제분석국),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등은 오래전부터 6개월 또는 1년간 통계 공표 날짜와 시각을 사전에 공표해 왔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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