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디스플레이용 폴리에스터(PET) 필름 증설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SKC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약 600억원을 투자해 디스플레이용 PET 필름 전용라인을 오는 2011년까지 완공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어서 1개 라인을 추가로 증설해 2012년까지 SKC의 PET필름 생산규모를 연간 10만t에서 14만t으로 40% 정도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경기도 수원 13개 생산라인 중 3개 라인에서 약 3만t의 디스플레이용 PET 필름을 생산하고 있다. 전 세계 수요량의 25%를 생산하고 있지만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최근에는 디스플레이용 뿐 아니라 태양전지·산업용 등 후도 필름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앞으로 PET 필름 시장이 매년 12% 이상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설이 계획대로 이루어지면 SKC 필름사업의 매출규모는 올해는 4400억원에서 2011년 6000억원, 2015년 8000억원까지 증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장석 SKC 사장은 "국내외 디스플레이용 PET필름 수요 증가에 따라 증설 작업에 착수하게 됐다"며 "향후 태양전지용 필름·생분해 필름·하이브리드 자동차용 필름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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