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지난 수년간 애프터서비스(AS)용 부품 판매와 모듈부품 제조, 핵심부품 수출 등을 추진하며 자동차부품 전문회사로 사업 역량을 집중해 왔다.
전자시험동 내부 모습. 현대모비스는 지난 6월 현대오토넷 합병을 계기로 자동차 전장 제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제공=현대모비스) |
또 올 한해 중국과 인도 등 이머징마켓에서의 현대·기아차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지난 3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울러 GM과 BMW, 크라이슬러 등 해외 주요 자동차 제조사에 잇따라 부품 수주 계약을 따내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부품기업으로의 발판을 다졌다.
그 밖에도 삼성LED와 자동차용 LED램프 공동개발에 나서고, LG화학과 친환경차용 배터리팩 생산 합작기업에 나서는 등 미래 신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섰다.
친환경 자동차가 부각되며 하이브리드차 부품 생산 역시 활발했다.
현대모비스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핵심 부품인 전기모터와 통합패키지모듈(IPM)을 생산하는 의왕 공장을 향후 차세대 전기차 부품 생산 전초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섀시모듈 라인. 회사는 오는 2015년까지 섀시통합제어기술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50%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제공=현대모비스) |
회사는 오는 2012년까지 미래 전자화기술에만 1조2000억원의 연구개발(R&D)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매출의 30% 수준인 핵심부품 매출비중을 2015년까지 50%로 높인다는 목표다.
제품 고부가가치화 및 미래 지능형 자동차 개발에 나서며 세계 톱5 자동차 부품사를 꿈꾸는 현대모비스, 내년에는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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