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소매경기 회복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인천지역 25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내년도 1분기 유통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기전망지수(RBSI)가 기준치(100)을 넘어선 113으로 집계됐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나타내는 RBSI(Retail Business Survey Index)는 100이 넘으면 전 분기에 비해 경기호전을 예상한다는 의미다.
업태별로는 백화점이 가장 높은 전망치(135)를 기록했고, 슈퍼마켓은 올해 4분기(81)보다 높은 120, 대형할인마트 115, 전자상거래업은 112 순으로 나타났다.
또 순이익 전망은 124로 소비확대로 매출액이 늘면서 순이익도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은 내년 1분기 예상되는 첫 번째 경영애로 요인으로 업태 내 경쟁심화와 수익성하락(28.2%)을 꼽았다. 이어 소비심리위축(18.8%), 유통관련규제강화(2.0%) 등의 순이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기대심리 만큼 실제 소비를 진작시킬 수 있도록 불안요인 해소와 유통업에 대한 지원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