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 "한국인의 가장 큰 고민은 생활비"

한국인이 개인 재무관리에서 느끼는 3대 고민은 생활비, 저축증대, 임금변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카드가 아시아태평양지역 11개국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은 재정 관리의 고민거리로 생활비(69%), 저축증대(66%), 임금변화(64%)를 꼽았다.

투자포트폴리오(33%), 환율변동(31%), 대출 금리(26%) 등의 응답은 상대적으로 응답률이 낮았다.

아시아태평양지역 전체로는 생활비(48%), 저축증대(44%), 직업의 안전성(44%) 순이었다.

한국인 응답자의 23%는 6개월 전보다 자신의 재무상황이 나아졌다고 응답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전체 응답률 27%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한국경제 전망에 대한 질문에 비관적이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한국인 응답자 57%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 6개월 전보다 더 비관적이라고 답했다. 6개월 전과 비슷하다나 더 낙관적이다라는 응답은 각각 27%, 16%에 그쳤다.

제임스 딕슨(James Dixon) 비자 코리아 사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한국인들은  스스로 관리 가능한 재정적 문제에 집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아태지역 전반적으로도 소비자들이 환율, 금리, 투자 포트폴리오 등 장기적이거나 거시경제적인 상황보다는 스스로 관리 할 수 있는 지출, 저축 및 직업 안정성 등을 더욱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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