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의 3차 신용위험평가를 통해 중소기업 225개사가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여신규모 10억~30억원 규모의 184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차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에 106개, 퇴출 대상인 D등급에 119개 기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3차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대한 은행권의 여신 규모는 1조9000억원으로 이에 따른 충당금 추가적립 필요액은 2992억원으로 추정된다.
1~3차 신용위험평가를 통해 모두 4164개 중소기업에 대한 세부평가가 이뤄졌으며 C등급 291개, D등급 221개 등 512개 기업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난 11월말 기준으로 1, 2차 신용위험평가를 통해 C등급으로 선정된 185개 기업 중 96개 기업에 대해 워크아웃이 개시됐다.
이들 기업 중 45개사에 사전공동관리 방식이 적용됐으며 37개사에 단독관리, 14개사에 대해서는 공동관리가 진행 중이다.
채권은행은 워크아웃 개시업체에 대해 모두 5889억원을 지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중소기업에 대한 상시적 신용위험평가시스템을 구축·운영해 채권은행 자율에 의한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에 대해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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