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우 센터장은 22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에는 올해와 같은 저금리 효과가 더 이상 호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센터장은 "내년 증시는 ‘상저하고’(上低下高)하고 2분기께 저점을 찍을 것"이라며 "이는 내년 3, 4분기까지 경기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는 경기를 선반영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가는 경기 수준과 방향성에 따라 오르고 내리는 경향이 있는데, 내년엔 올해 경기 수준을 유지한 채, 경기 방향성은 양(+)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이에 따라 증시는 횡보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올해 경기 회복세는 정부의 유동성 확대 및 저금리 정책에 힘입은 측면이 크다"며 "내년엔 저금리 효과도 약발을 다해 증시 상승을 기대하긴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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