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고객 니즈 충족&종합서비스 상품 인기 ↑

올해 금융권에서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상품의 인기가 높았다. 계열사의 서비스를 통합해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과 자사가 보유한 선진 금융서비스를 반영한 상품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해상의 '하이라이프퍼펙트종합보험'은 평균수명 연장과 고령생존에 대한 위험대비를 요구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한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상품은 저렴한 보험료로 일반적인 질병부터 갑작스런 상해사고로 인한 치료비를 보장하는 민영의료실비보험의 혜택을 갖춰 100세까지 신체리스크 및 배상책임 등 담보를 모아 보장해준다.

상해사망후유장해는 물론 상해나 질병으로 인한 입통원 의료비와 입원급여, 개호 관련 보장, 운전자 비용손해 등 총 50종의 특약을 100세까지 보장 받도록 했다.

본인의 라이프스타일 및 위험관리수준에 따라 다양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기본계약 외에 상해관련특약 19종, 질병관련 42종, 개호 및 상해·질병관련 특약 15종 등 총 103종의 담보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신한 SK행복카드'는 SK그룹 계열사의 서비스와 신한카드의 서비스를 카드 한 장에 모두 담았다는 컨셉트 덕분에 올 하반기 신한카드의 대표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신한카드와 SK마케팅앤컴퍼니와의 제휴를 통해 출시된 이 카드는 기존 신한카드의 각종 혜택과 함께 SK그룹의 주유, 통신 등의 서비스, OK캐쉬백 포인트 서비스를 모두 제공한다.

이런 파격적인 혜택에 따라 신한 SK행복카드는 지난 10월 중순에 출시된 후 2개월 만에 10만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했다.

이 카드는 전국 SK에너지 주유소에서 결제 금액의 5%를 OK캐쉬백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지난 3월에 출시된 ‘현대카드 후불 하이패스’는 10여개월 만에 100만장이나 발급되는 높은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카드가 이미 광범위하게 보급돼 현대카드 후불 하이패스처럼 1년에 100만장 이상 발급되는 카드가 매우 드물다.

현대카드 후불 하이패스는 전체 후불 하이패스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면서 당당히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처럼 현대카드 후불 하이패스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현대카드 후불 하이패스의 다양한 혜택 때문이다.

현대카드 후불 하이패스는 출퇴근 시간대에 통행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전 5시부터 9시까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통행료의 20%가 자동으로 할인된다. 또 현대카드M 고객의 경우는 M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ING생명의 '무배당 라이프 인베스트 변액연금보험 플러스'는 ING그룹이 가진 선진 자산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으로 초과 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고객이 펀드의 종류와 편입비율을 선택할 수 있으며 고객의 필요와 경제 여건에 맞춰 연금 지급 방법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특히 투자 대상 및 지역에 따라 단기채권형, 시스템주식성장형, 선진국 주식혼합형, 아시아 고배당 성장혼합형 등 6개 펀드로 구성돼 분산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매년 12회 이내에서 펀드를 변경할 수 있으며, 투입비율도 변경할 수 있다.

강력한 브랜드 마케팅을 펼친 금융기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올해의 특징적인 흐름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자본시장법 시대에 발 맞춘 선도적 금융투자회사의 위상 확보를 위해 강력한 브랜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 신한금융투자는 증권사임에도 불구하고 '증권'을 빼는 업계 최초의 파격적인 변신을 단행했다.

'신한금융투자'라는 사명은 자본시장법이 허용하는 광범위한 금융투자영역을 모두 포괄할 수 있는 회사명이다. 기존의 브로커리지 업무에 국한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자산관리, 투자은행(IB) 등 자본시장법이 허용해 준 신사업영역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금융영역의 지평을 넓힌다는 의미가 있다.

변경 전에 사용한 굿모닝신한증권은 2002년 굿모닝증권과 신한증권이 합병하면서 채택한 과도기적 이름이었다. 이에 중소형사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신한금융그룹의 계열사로서 동질성 확보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어 왔다.

신한금융투자로 출발하면서 선보인 새로운 서비스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하락해도 원금+4% 수익을 보장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은 지수상승분의 초과수익까지 추구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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