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 설립자인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사진 왼쪽)이 2009 포니정 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
포니정재단(이사장 김진현)은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장학증서 및 학술지원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진현 재단 이사장과 재단설립자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등 재단 임원진과 장학생으로 선정된 24명의 대학생, 학술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서강대학교 사학과 최기영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함동주 교수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니정 장학생으로 선정된 대학생에게는 1년동안 12학기 등록금 전액이 지원된다. 또 학술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최기영 교수의 '일제강점기 중국에서의 한국민족운동 연구'와 함동주 교수의 '1920~1930년대 동아시아 모던문화와 근대체험' 연구에는 각각 2500만원의 학술지원금이 지원된다.
올해로 4년째 실시하고 있는 포니정 장학생은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인재중시 경영철학을 기리기 위해 국내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장학제도다. 또 사학과에 대한 학술지원은 국내 최초로 포니정재단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국가 발전의 밑거름이 되지만 그동안 지원이 미비했던 기초학문 분야의 진흥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김진현 이사장은 "포니정 장학생들이 모두 꿈과 열정 그리고 도전정신을 갖고 더욱 노력하여 제2의 포니정 같은 세계적, 혁신적 인재가 되어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주길 바란"며 "응용학문 위주 인재양성방식에서 탈피해 창의적인 사고와 혁신적인 의견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재단의 의지를 반영해 순수학문분야에 대한 지원 역시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니정재단은 국내 기술로 만든 최초의 자동차인 포니(PONY) 개발을 주도하며 한국 자동차 산업의 아버지라 불린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도전정신과 인재중시 경영철학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5년 설립됐다.
주요사업으로는 국내외 장학사업 및 연구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회 각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며 국가발전과 위상제고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게 수여하는 포니정혁신상 등도 시행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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