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 선도大 20곳 확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본격...정부 R&D 13조원 투자

내년 대학입시 전형에서 입학사정관제 정착을 위해 선도대학이 20곳으로 확대된다 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이 본격 추진되고 정부의 연구개발(R&D) 투자도 13조6000억원으로 늘어난다.

교육과학기술부 문화관광체육부는 22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2010년 업무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교육·과학·문화 관련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보고회에서 “나는 사실 (교육정책에) 불만이 많다”며 “물론 (정책이) 많이 변화하고 있지만 변화가 정착되지 않아 국민들도 여러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입학사정관제도 기준을 뭘 갖고 하느냐 정착이 안됐기 때문에 정착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대입전형에 입학사정관제 정착을 위해 선도대학을 올해 15곳에서 20곳으로 늘리고 입학사정관의 전문성과 전형 공정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내년 3월부터 모든 초·중·고교에서 교원평가제를 전면 실시해 교사 능력 신장에 주력키로 했다.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40개 국립대(교대, 산업대 포함)에 교수 총액인건비제 및 성과연봉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교과부는 R&D 선진화를 위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추진을 본격화해 세계적인 교육·연구·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초과학연구원 설립과 기업, 대학의 유치를 추진키로 했다.

특히 원자력을 반도체, 조선 등을 잇는 차세대 수출산업도 육성할 계획이며 한국 고유의 수출용 중소형원자로 ‘SMART’를 2011년까지 개발해 수출할 방침이다.

정부 R&D 투자액은 올해 12조3000억원에서 내년 13조6000억원으로 늘어난다. 확대된 예산은 기초연구(31.3%), 원천연구(11.4%) 등에 집중 투자된다.

문화부는 한글박물관을 새로 건립하는 등 국가 상징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3만3000개소의 정보소외계층 관련 단체 및 활동장소에 신문구독료를 지원하는 등 계층·지역간 문화 불균형 해소할 방침이다.

또 1억 달러 수출 콘텐츠 클럽 30개를 육성키 위해 콘텐트산업 모태펀드 1000억원 출자를 비롯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

내년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외국 관광객 850만 명을 유치, 관광수지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국민 1인당 12일 여행하기’를 통해 국내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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