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구리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도시재생연구원 등 4개 기관은 내년 말까지 연간 781㎿의 전기를 생산하는 소수력발전소를 구리에 설치키로 했다.
이들 기관은 22일 구리타워에서 도내 소수력발전의 개발과 보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이같이 합의했다.
소수력발전소는 기존 하수처리장, 저수지, 정수장 등을 활용, 물의 낙차로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로 최근 저탄소녹색성장과 더불어 주목받고 있다.
협약에 따르면 도와 시는 소수력발전 사업을 위해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한국도시재생연구원은 연구지원, 자문, 민관협력 조정을, 한국수력원자력은 사업비와 설치, 운영을 각각 담당한다.
이들 기관은 우선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8억원을 들여 토평 1보에 100㎾급 발전기와 토평 2보에 78㎾급 발전기가 각각 설치할 계획이다.
소수력발전소가 완공되면 연간 781㎿의 전기를 생산해 250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온실가스 330t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50억원을 투자해 도내에 수소력발전소 2∼3곳을 추가로 건립할 방침이다.
현재 도내에는 연천 고문(1500㎾), 안양 하수처리장(400㎾), 성남2정수장(360㎾), 성남1정수장(340㎾) 등 4곳에 소수력 발전소가 설치돼 있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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