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주택판매 호조…다우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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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2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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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당초보다 하향 조정됐지만 지난 11월 주택판매가 큰 폭 개선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22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0.79포인트(0.49%) 상승한 10464.93을 기록했다.

S&P500지수도 3.97포인트(0.36%) 오른 1118.02로, 나스닥지수 역시 15.01포인트(0.67%) 뛴 2252.67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미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2.2%로 당초 발표된 잠정치보다 낮아졌으나 11월 기존주택 거래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3분기 GDP 성장률은 두 달 전 발표된 속보치 3.5%와 지난달 말 공개된 잠정치 2.8%에 비해 대폭 하향 조정된 것이고,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2.8%에도 못미친 것이어서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경제가 4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이후 성장세로 돌아섰음이 확인된데다 4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특히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1월 기존주택 거래실적은 전달보다 7.4% 증가하면서 거의 3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해 주택시장 회복 기대에 힘을 실어줬다.

NAR은 11월 기존주택 거래 실적이 654만채(연율환산 기준)에 달해 지난 10월의 609만채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작년에 비해서는 44%나 증가해 역대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월가 전문가들은 11월 기존주택 거래가 625만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주택시장 회복기대에 KB홈 등 주택건설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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