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실시된 청약에서 광교신도시는 웃고 한강신도시·인천청라지구·수원권선지구는 울었다.
2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광교신도시 B5블록에 분양한 '가든하임'은 1순위 청약에서 총 316가구(특별공급분 제외) 모집에 1312명이 접수해 평균 4.15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특히 전용면적 117.79㎡는 당해지역 9.06대 1(수도권 7.37대 1)의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호반건설은 올해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분양 불패신화를 계속 이어가게 됐다.
반면 같은날 1순위 청약이 실시된 우미건설의 '린 스트라우스'는 1순위에서 미달됐다. 기존 분양 물량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를 책정, 분양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결국 1순위에서는 청약자가 모자란 것.
린 스트라우스는 청라지구 M2블록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1순위 청약 결과 총 58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00명이 접수해 평균 0.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개 주택형중 전용면적 101.36㎡과 101.98㎡를 제외하고 3개주택형(총 228가구)이 미달돼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대규모 민간도시개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현대산업개발의 수원 아이파크 시티 2차도 대규모 미달사태가 발생했다.
2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수원 권선지구에 분양한 '수원 아이파크 시티' 2차(C2·C4블록) 1순위 청약접수 결과 2014가구(특별공급 10가구 제외) 모집에 1078명 접수에 그쳐 대부분 주택형에서 미달했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0.53대 1에 그쳤고 총 21개 주택형 가운데 C2블록 84.88㎡A와 101.97㎡ 등 2개 주택형만 공급 가구수를 채웠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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