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리서치센터 인력확충…IB·법인영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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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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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이 리서치센터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투자은행(IB) 강화에 나선다.

그동안 역점을 뒀던 리테일 사업을 기반으로 IB사업과 법인영업을 육성시켜 3년 내 10대 증권사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부증권은 대우증권 출신 정해근 트레이딩사업부 전무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증권은 정 전무를 부사장으로 선임, 내년 1월 4일부터 IB파트를 총괄 담당할 예정이다.

정 전무는 산업은행에서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회사채, 사모펀드(PEF) 등 IB부문 전문가로 활동했다. 대우증권으로 옮긴 후 지난 5년간 트레이딩 사업부를 맡아 국내 파생상품(OTC) 시장의 개척자로 평가받았다.

올해 상반기에도 동부증권은 대우증권 파생상품부장 김재홍씨를 상무로 영입한 데 이어 대우증권 파생상품 본부 전문인력 3∼4명을 추가로 영입해 조직을 대폭 확대한 바 있다.

또, 동부증권은 한화증권 출신 용대인 애널리스트를 기업분석팀장(이사)으로 영입하는 등 총 8명의 애널리스트를 스카우트하고, 분석보고서를 브랜드화하는 등 리서치센터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동부증권에 새로 합류한 애널리스트는 LG화학, SC증권 등을 거친 이제훈(화학/에너지), 대신증권 출신 양해정(퀀트) 현대자동차 IR팀 출신 1호 애널리스트인 임은영(자동차), 대우증권 출신 김항기(스몰캡) 애널리스트 등이다.

리서치센터의 강화에 발맞춰 법인영업도 인력을 대폭 강화했다. 새로 영입한 류민호 법인영업본부장은 CS증권과 다이와증권 등을 거쳤고, 국내 대형 증권사에서 법인영업팀장 2명을 스카우트했다. IB사업부 역시 기능 중심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리서치센터 강화는 법인영업과 IB사업을 하는 데 있어 인프라를 까는 것과 같은 역할"이라며 "법인영업과 IB사업 강화를 위해 추진했던 외부기관 컨설팅 결과에 따라 이와 같은 사업강화가 추진됐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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