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대학생 콘텐츠 개발자 육성 나선다

7개 대학 및 8개 모바일 콘텐츠업체와 MOU 체결

SK텔레콤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오픈마켓 T스토어(tstore.co.kr)가 미래 모바일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갈 대학생 개발자 육성에 나섰다.

SK텔레콤은 모바일 콘텐츠 개발자를 꿈꾸는 대학생들이 대학에서 전문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콘텐츠 개발업체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T스토어 개발 프로그래밍 산학 협력 과정’을 내년부터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한국과학기술원, 경운대, 호서대 등 7개 대학 담당 교수 및 컴투스, 넥슨모바일, 비티비솔루션 등 8개 모바일 콘텐츠 협력사와 함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모바일 프로그래밍 관련 커리큘럼을 운영 중인 이들 7개 대학에는 ‘T스토어 모바일 프로그래밍 실습’ 교과목이 내년 1학기에 개설된다. 실무 노하우를 익힐 수 있도록 대학 교수진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의 실무 담당자 및 협력사의 전문인력도 강사진으로 참여키로 했다.

학기 중 제작된 애플리케이션은 해당 과목의 성적 평가 및 정규과목 학점이수에 반영되는 것은 물론 SK텔레콤의 콘텐츠 검증을 거쳐 T스토어에서 유통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개발 능력이 우수한 학생은 방학 기간 동안 컴투스, 넥슨모바일, 비티비솔루션 등 8개 모바일 콘텐츠 협력사에서 진행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우수 인턴에게는 해당 협력사에 정식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와 같은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교와 학생들은 실무교육을 위한 지원과 취업기회를 얻게 되며 모바일 콘텐츠 업체는 우수 인재 확보 기회를 마련하게 되는 등 개발자 양성과 상생협력 기반 구축의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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