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메탈, 내년 생산설비 50만t 증설…30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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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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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메탈은 현 동해공장 부지에 사업비 3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량을 현재 23만t에서 내년까지 50만t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증설하는 주요 설비는 국내 최대 규모의 50MVA 전기로 3기와 극저인탄소(ULPC) 망간합금철 설비 2기, 정련합금철 생산설비인 정련로 1기 등이다. 모든 설비를 자체 엔지니어링 기술로 완공한다.

이번 증설은 고부가가치제품인 ULPC(극저인탄소 훼로망간) 망간합금철 제품의 양산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동부메탈에 따르면 ULPC는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도를 가진 철강제품의 생산에 필수적인 부원료이다. 초경량 자동차용 강판과 제진용 강판 같은 고부가가치 철강제품의 생산에 주로 사용된다.

동부메탈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침체됐던 세계 철강시장이 점차 회복되면서 합금철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린 전략적 결정"이라며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ULPC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합금철 시장을 선점하겠다"며 "전체 망간 합금철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메탈은 국내 최초로 합금철 제품을 생산한 이래 40년 이상을 합금철 분야에 주력해오고 있으며 현재 국내 합금철 시장에서 점유율 1위(30%)를 유지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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