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21일 현재 2949억원의 구상채권을 회수해 연간 목표인 2900억원을 초과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는 지난해(2640억원)에 비해 10% 이상 많은 3000억원 이상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상채권이란 기업이 대출금을 갚지 못해 기보가 금융기관에 대신 갚아준 돈이다. 구상채권은 은행의 부실채권과는 달리 대부분 물적 담보가 없어 개인파산, 면책신청 증가 등으로 회수가 어렵다.
기보는 △직접 발로 뛰는 밀착형 회수활동 △공공정보를 활용한 체계화된 관리시스템 등을 통해 회수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한욱 채권관리부 팀장은 "외부 회수여건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지만 채권회수 노하우와 직원들의 노력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에도 관리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재정자립기반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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