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동전 기부천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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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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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0만원 이디오피아후원회 전달

   
경남기업 김호영 사장(왼쪽)이 이디오피아후원회 사무국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경남기업은 지난 11월부터 한달간 임직원들이 모아온 동전 400만원을 '이디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후원회'(회장 손숙)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이디오피아후원회를 통해 빈민국인 이디오피아 내 한국전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에게 전달된다.

이들은 공산정권하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라는 이유만으로 지난 17년(1974~1991년)간 핍박과 설움을 당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연간 국민소득이 1인당 120달러에 불과한 이디오피아는 공산통치 후 1984년 대기근으로 100만 명이 굶어 죽었고, 지금도 해마다 5000여명이 기아로 죽어가고 있다.

이번 후원에 동참한 경남기업은 이디오피아와 남다른 인연이 갖고 있다. 1993년 이디오피아 첫 진출을 시작으로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지사를 설립해 활발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7개 현장에서 이디오피아의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일조하고 있다.

이 밖에도 경남기업은 '임직원 단체헌혈', '아름다운 가게 자선활동' 등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성완종 회장은 부의 사회환원이라는 경영철학에 따라 기업이윤을 장학사업 등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를 위해 1990년 서산장학재단을 설립, 매년 30억원 이상의 장학금을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해 오고 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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