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그룹 중 첫 여성 임원 탄생... 웅진홀딩스 이정희 상무

웅진홀딩스 이정희 상무

웅진그룹이 올해 경영 성과를 반영해 사상 최대 규모의 승진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웅진홀딩스 이정희(48) 홍보실장이 주요 그룹 중 최초의 여성 상무로 승진해 눈길을 끌었다.

이 상무는 웅진씽크빅에 입사, 출판기획업무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으며 지난 1989년부터 웅진그룹과 윤석금 회장의 홍보 및 비서 담당으로 일해 왔다. 특히 이 상무는 윤석금 회장의 비서 업무를 겸하면서 누구보다 윤 회장의 경영철학 등을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로 향후 웅진그룹의 홍보 전반을 리드해 갈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7년 웅진그룹이 지주회사 웅진홀딩스를 중심으로 사업부를 분리하면서, 이 상무는 웅진홀딩스 초대 홍보팀장을 맡았고 그는 그룹 전체의 새로운 CI를 개발하는 데스크포스팀을 진두지휘하는 등 홍보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초 직제개편에 따라 홍보실이 독립하면서 홍보실장으로 임명됐으며 이번에 여성 첫 상무보로 승진했다.

한편 이 상무는 웅진그룹 전 계열사의 '그린경영' 실천을 위해 조직된 환경위원회의 위원장을 겸직하며 환경경영 관련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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