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 출연한 정선희는 안재환과 최진실의 죽음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정선희는 "두렵고 억울한 마음에 '나 지켜주겠다고 했잖아. 이게 지켜주는 거야'라고 혼잣말로 원망도 했다. 그러다가 그사람이 너무 불쌍했다. 미친듯이 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 "세간 사람들은 결혼 10개월만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의 슬픔에 대해서는 생각지도 않은채 먼가 알고 있을 것이라는 얘기만 하더라"고 말했다.
정선희는 혼인신고를 안한 이유에 대해 "당시 연애하듯 결혼생활을 했기 때문에 혼인신고를 할 생각도 못했다"며 "사랑에 콩깍지가 씌여 결혼했기 때문에 그의 금전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故 안재환의 자살에 대해서는 "자살 당시 충격이 너무 컸다. 그래서 각종 소문에 대해 이것저것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하지만 내가 공격을 받으니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최진실을 떠올리며 그는 "언니가 '대신 싸워줄께 걱정마"하며 내편을 들어줬었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벌어질 수가 있냐"며 "남겨진 아이들과 최진영씨와 함께 한 가족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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