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업전략회의 인터넷으로 전임직원이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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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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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현대건설 본사에서 열린 '2010년 경제전망과 향후 성장전략" 세미나. 이날 세미나는 인터넷을 통해 현대건설 국내외 현장에 생중계 됐다.

지난 22일 오후 2시. 현대건설 계동 본사 8층 회의실에서는 '2010년 경제전망과 향후 성장전략'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한 설명과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참석자는 김중겸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외부전문가 70명 정도. 본사 근무 인원이 800명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참석자는 그리 많지 않았다. 이전 같으면 대형 강당에서 했지만 굳이 좁은 회의실에서 열렸다.

하지만 본사 임직원은 물론 230여 국내현장과 45개 해외현장, 13개 해외지사 등에서 세미나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두 지켜봤다.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외부 전문가 특강과 화상회의를 이용한 런던 등 5개 해외지사 발표 등 세미나 전 과정을 가감없이 전임직원들이 시청한 것이다.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실제 회의에서 이뤄지는 모든 상황을 지켜보면서 최고경영자(CEO)의 경영방침을 파악하고 다른 사업부에서는 어떤 고민을 하고 있고 어떤 사업을 계획하는지도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현대건설 측의 설명이다.

인터넷으로 세미나를 지켜본 한 직원은 "사실 이전에는 전반적인 회사 경영상황을 잘 알 수 없었다"며 "인터넷 생중계 시청 덕분에 회사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고 타 부서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중겸 사장은 "이번 세미나가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넘어 실시간으로 현대건설 전 임직원이 참여해 내년 사업을 고민해 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된 것 같다"며 "국내외 경제상황 전망을 바탕으로 현대건설과 건설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좋은 사업계획들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6월 신속한 의사소통 및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전사 업무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해 본사와 국내외 현장·지사 간 화상회의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 생중계 시스템까지 갖춰 월례조회를 비롯해 크고 작은 사내 행사들을 모든 임직원이 함께하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내년도 사업계획 등 성장전략을 담은 '비전 2015'를 새해를 여는 1월 4일 시무식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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