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내달 CES 참석...부회장 취임 후 첫 공식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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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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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사진)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진시회인 'CES'에 참석한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23일 "이재용 부사장은 내년 CES에 참석해 고객사들과 미팅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5일 부사장으로 진급한 이후 첫 공식 일정이다. 특히 이 부사장은 '최고운영책임자'(COO) 직을 맡았다. 회사의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만큼 이번 행사에서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건희 전 회장이 CES에 참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 실무 차원에서 이 전 회장의 CES 참석 준비를 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회사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참석 여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의 CES 참석은 1월 초로 예정된 특별 사면복권 대상에 포함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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