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복합돔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안산스타돔시티(가칭)'가 선정됐다.
안산도시공사는 각계 전문가 26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지난 22~23일까지 이틀간 공모에 응한 현대컨소시엄의 자료를 평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주간사로 참여하고 있는 안산스타돔시티는 사업계획서에서 돔구장과 아파트 2700가구, 공공청사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안산문화복합돔을 안산의 △새로운 랜드마크 △열린 공간 △친환경단지 △문화복합단지로 건설한다는 마스트플랜을 제안했다.
돔구장은 '미래를 향한 새로운 별'이라는 주제로 돔구장 지붕에 은하수를 형상화한 서정적 조명으로 안산의 낮과 밤의 새로운 풍경을 창조, 안산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건설한다.
내부는 1. 3루 가동석으로 배치해 야구, 아이스링크, 하키 등 운동경기가 가능하며, 2만석에서 5만석까지 자유자재로 좌석배치가 가능해 콘서트장 등 기존시설과 차별화를 뒀다. 이 밖에도 전시회, 음악회, 게임대회, 종교집회, 지역축제 등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해 다목적 공간 계획을 제출했다.
안산문화복합돔은 일본의 도쿄돔의 천정보다 7M높은 68M로 설계됐고 메이저리그 홈런 비거리 분석을 통해 국제대회에 손색이 없는 경기장을 제안했다. 토지가격은 감정평가 당시의 4832억원보다 약158억원이 높은 가격인 4990억원을 제시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13일 서희건설, 반도건설, 현대백화점, KT, 산업은행, 현대증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안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안산문화복합돔 건설사업에 응모했다.
안산도시공사는 현대 컨소시엄이 구상한 가칭 안산스타돔시티(주)와 1월부터 협상을 실시해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6월까지 실시설계 및 인허가를 마친 뒤 7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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