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소비자 58.4%, "그래도 국산차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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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2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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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량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음에도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절반 이상이 여전히 국산 차량을 선호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정보미디어 기업 닐슨컴퍼니가 '국산차량과 수입 차량에 대한 구매 의향 설문 조사'를 한 결과, 58.4%에 달하는 소비자들이 '국산차량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국산·수입 차량 구매 의향 모델 설문에 대한 결과/닐슨컴퍼니코리아 제공
'수입차량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26.2%였다.

국산 차량 구입 의향이 수입 차량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소비자들이 국산차량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적절한 가격'이 37.2%로 가장 높았고, 믿을 수 있는 품질(25.7%)이 그 뒤를 이었다.

수입차량은 '품질'이 42.9%, 성능이 19.6%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선우경희 닐슨컴퍼니 코리아 자동차 조사본부 부장은 "최근 품질과 성능, 브랜드 측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수입차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에 진출해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국산 차량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또 차량 구매시 소비자들의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가격'(22.0%)이다. 다음으로 안전성(17.9%), 디자인(16.9%), 연비(16.2%) 순으로 나타났다.

국산차량 보유자는 가격(22.5%)과 안전성(19.6%)을, 수입 차량 보유자는 디자인(25.6%)과 가격(24.4%)을 중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설문 '차량 구매시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시 하는 것'에 대한 응답 결과/닐슨컴퍼니코리아 제공

수입차량을 구매할 때 가장 우려되는 점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44.6%가 높은 유지·수리비를 꼽았다.

한편 일본의 도요타 캠리를 구매할 의사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약56%가 '있다'고 답했다. 현재 국산 차량을 보유한 응답자(63.8%)보다 수입차량을 보유한 응답자(79.4%)에게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닐슨컴퍼니가 지난 달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및 4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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