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농림수산식품 R&D에 5조90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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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2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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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농림수산식품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4년까지 총 5조9000억원을 R&D에 투자한다.

정부는 이같은 투자를 통해 현재 6% 수준인 '기술의 1인당 GDP기여도'를 20%수준으로 향상시켜 2014년까지 선진국 대비 82%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23일 정부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핵심골자로 한 '제1차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 육성 종합계획(2010년-2014년)'을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종합계획은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육성법에 따라 매 5년마다 수립되는 농림수산식품분야 R&D정책의 총괄 계획이다.

종합계획은 6대 핵심 추진전략과 7대 산업분야별 중점기술 로드맵 등 정책방향과 투자전략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농림수산식품 분야의 R&D정책의 연계성과 일관성을 확보키로 했다.

이를위해 R&D추진기관에서는 매년 연차별로 시행계획을 수립한다.

연차별 시행계획 수립시에는 각 기술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위원회(이하 농과위)가 정책방향의 수립ㆍ조정을 담당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된다.

또 수요자 중심의 R&D 기획ㆍ관리 및 성과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술수요자 중심으로 수요조사 방법을 다양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내년에 웹(Web)기반형 통합기술 DB를 구축해 기술수요자가 이미 개발된 기술을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품목별 기술협의회를 통해 품목정책 담당자, 기술전문가 및 기술수요자가 모여 우선 투자대상 및 투자방향도 설정키로 했다.

연구주체의 핵심역량을 강화시켜 나가기 위해선 목적형 연구센터(ARC)지원 프로그램도 도입할 방침이다.

기술혁신제품의 공공기관 우선구매제, 기술신용보증 및 중소기업혁신연구 등도 2011년부터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같은 사업추진을 위해 농식품부는 현재 농림수산식품 GDP의 1.2%인 약 7200억원 수준인 정부재정을 2014년에 GDP의 3.5% 수준인 1조5000억원까지 2배로 늘려 나갈 방침이다.

특히 유통ㆍ식품, 바이오, 문화, IBNT(정보기술+바이오기술+나노기술)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생명산업과 농어업의 부가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산업분야의 핵심기술개발에 연평균 30% 상당을 증액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훈 농식품부 녹색성장정책관은 "이번 종합계획은 그동안 기관별로 분산돼 추진됐던 농림수산식품분야 R&D정책을 아우르는 최초의 종합계획"이라며 "관계기관이 상호 연관성을 갖고 일관된 방향으로 추진하도록 공동의 목표와 과제를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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