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만-비담, 네티즌이 만든 '계림의 연인'에서 사랑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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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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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끝내 이루어지지 못한 덕만(이요원 분)과 비담(김남길 분)의 사랑이 네티즌들에 의해 맺어졌다.

22일 방송된 '선덕여왕' 최종회에서는 덕만에 대한 오해가 염종의 계략임을 알게 됐으나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른 비담이 죽음을 불사하며 마지막 말을 전하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비담은 덕만을 10보 앞에 남겨 두고 유신(엄태웅 분)의 칼에 숨을 거둔다.

네티즌들이 만든 자작 동영상 '계림의 연인'에서는 비극으로 막을 내린 덕만과 비담의 사랑이 네티즌들의 자작 동영상 속에서 해피엔딩으로 재탄생했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짠 각본에 맞춰 드라마 화면을 새로 편집했다. 

 몇몇 작품은 작가 못지않은 상상력과 뛰어난 편집으로 온라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 네티즌이 만든 '계림의 연인'에서는 덕만과 비담이 낭도와 사량부령으로첫 만남을 갖도록 설정됐다.

덕만은 비담에게 첫 눈에 반하고 비담 역시 덕만을 마음에 두고 공주신분 회복을 돕는다. 동영상은 비담이 진평왕(조민기 분)을 찾아 혼인 허락을 받고 이를 전해 들은 덕만이 기쁜 표정으로 달려가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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