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내년부터 녹색성장 산업과 관광레저산업 벨트 구축사업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23일 군산시는 '해양레저', '그린수송', '신재생에너지' 등 고부가가치를 지닌 저탄소 산업을 본격 육성해 녹색성장산업과 관광레저 벨트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산시는 요트 전문생산업체인 ㈜IT마린, LED TV 모니터 등을 생산하는 ㈜DAT시스템과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해양레저 스포츠 활성화는 최근 기획재정부가 내수활성화와 관광산업활성화의 방안으로 발표된 것이다.
정부는 올해 안에 40개의 해양마리나 구역을 지정해 민간 자본을 유치하고 해양레저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군산시와 투자협정을 체결한 IT마린은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레저용 보트를 생산해온 업체로 중국 경제환경의 변화로 인해 투자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군산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기업은 내년 초 군산자유무역지대에 입주할 예정으로 총 투자규모는 260억원, 고용 약 300여명을 창출할 예정이다.
군산시는 올해 유치한 요트 제조업체 제이와이중공업, 경인중공업 등과 위그선 제작업체인 윙쉽중공업 등과 함께 이들 기업이 관광레저 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녹색성장 산업인 요트 생산업체가 잇따라 군산에 둥지를 틀고 있다"면서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새만금-고군산군도를 연계한 관광레저사업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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