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파키스탄에 구제금융 자금 12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자금은 IMF가 지난해 이후 파키스탄에 약속한 113억 달러 상당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일부로, 지금까지 총 65억 달러가 지급됐다.
IMF는 "위협 요인이 남아 있지만 파키스탄 경제가 회생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키스탄 정부가 예산 적자 감축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요청한 데 대해 IMF는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외환보유액 급감을 이기지 못한 파키스탄 정부는 IMF에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핵무기 보유국인 파키스탄은 2007년 7월 이후 알 카에다와 탈레반 등과 연계된 이슬람 과격단체들의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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