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경기회복 낙관론에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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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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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최대 석유 소비국인 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또 다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38달러(1.8%) 오른 배럴당 78.05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55센트(0.7%) 오른 배럴당 76 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석유 재고량 감소 발표 이후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다소 씻긴 데다 경기 회복을 알리는 호전된 지표들로 인해 상승세를 탔다.

미 노동부는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5만 2천건(계절조정수치)으로, 그 전 주의 48만건에 비해 2만8천건 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7만건 보다 훨씬 큰 감소폭이다.

미 상무부는 11월 미국의 내구재주문이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전문가 예측치인 0.5%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32.6%나 주문이 떨어진 항공기 등 운송관련 장비를 제외하면 2% 증가한 것이다.

전날 유가는 EIA가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484만 배럴 감소했고, 휘발유 재고량도 5주만에 처음으로 88만 배럴 감소하는 등 미국의 석유 재고량이 지난 1월 이후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한 뒤 3.1%가 올랐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이날 거래는 1시 30분에 마감됐고, 25일과 새해 첫날엔 장이 열리지 않는다.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0.04% 하락한 77.87을 기록했다.

12월물 금 값은 10.80달러(1.0%) 오른 온스당 1,104.1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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